
북치는마을 / 신국판 / 322쪽 / 2009년 10월 30일 / 14,000원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글쓰기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는 ‘생각의 힘’이 강한 나라를 만든다. 그래서 각국은 창조적 상상력과 비판적 지성을 지닌 엘리트 양성에 국력을 쏟아 붓고 있다. 어느 특정 한 분야만을 공부해서는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가 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유명 대학들은 다양한 인접 학문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입학시험에 얽매이면서 철학과 역사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기회가 별로 없다. 프랑스에서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바칼로레아를 치러야 한다. 바칼로레아는 철학이나 역사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프랑스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받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도 대학 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하면서 글 쓰는 훈련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깊이 있고 논리성을 갖춘 글을 쓰는 데는 서투르다. 이는 폭넓은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을 접하고 있다. 그 사건 가운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사건은 우리에게 상당한 교훈을 주고 생각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에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논설문은 짧지만 한 사건을 놓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동원해 논지를 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글로 평가받고 있다.
글은 이처럼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그래서 논술 교육에서 배경 지식을 동원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언론 현장에 몸담아온 저자가 신문과 잡지 등에 쓴 논설문과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다.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우리 청소년들이 글 쓰는 요령을 익히고,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논술 교육은 단순히 글쓰기에 목표를 두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데 본래의 취지가 있다. 인간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큰 꿈을 놓고 현재 자신의 생각을 뒤집어볼 필요도 있다. 톨스토이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작은 것에서도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큰 사고의 지혜를 익히는 것은 물론 집중적 사고, 창의적 사고, 전략적 사고, 이타적 사고 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사유의 날개를 펼치기 위해서
는 언론을 통해 사건ㆍ사고를 접하면서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저자의 글을 모은 것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고민을 어느 정도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사건은 흘러가지만 사회현상을 통해 그 여운은 남아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사례로 든 사건을 통해 삶의 지혜를 익히고, 교훈으로 삼는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독자 여러분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애쓴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차례
책머리에
제1부 달라지는 삶과 문화 풍경
1. 아름다운 문화가 숨쉬는 세상
2.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3. 종교 위기, 대안은 없나
제2부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
1. 건전한 가정문화, 비전있는 교육
2. 우리 사회의 애환과 희망
3.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