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오늘날 많은 의사가 병을 치료할 때 몸만 치료한다. 우리 몸과 마음과 영혼을 연결해서 치료하면 못 고칠 병이 없는데, 마음과 영혼의 힘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현대 의학이 발전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병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 병이 나으면 참 행복하고 기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실은 그 반대입니다. 내 마음이 기쁘고 삶이 즐거워야 병이 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우리는 이미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늘 경험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슬프면 금방 눈물이 나오고, 기쁘면 웃음이 나오며,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혈압이 오릅니다. 두려우면 손이 떨리고 잠도 오지 않으며 음식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 상태가 우리 몸의 생리와 병리에 직접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근거해 예부터 많은 의학자가 질병 치유를 위해 어떻게 마음을 잘 쓸 것인지를 탐구했습니다.
조선 세조 때 펴낸 팔의론을 보면, 의사를 여덟 등급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3등급은 약만 좋아하는 약의이고, 2등급은 음식의 섭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식의이며, 1등급은 마음을 고쳐 병을 치료하는 심의입니다. 병 치료를 위해 마음을 먼저 고치는 의사를 최고로 본 것입니다. 허준도 동의보감에 "마음이 산란하면 병이 생기고 마음이 고요하고 안정되면 있던 병도 저절로 좋아진다"고 썼습니다.
현대 심신의학이 증명한 마음의 치유력
현대 서양의학도 마음과 병에 관해 많이 탐구했습니다. 마음으로 병을 치유하는 심신의학이 새로운 의학 체계로 대두했고, 21세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심신의학의 대표적인 학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데이비드 슈피겔입니다.
암 치료 전문의인 슈피겔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수백 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집단은 수술 후 약만 쓴 환자들이었고, 다른 집단은 수술 후 약도 쓰고 마음 치료 프로그램도 받은 환자들이었습니다. 몇 년 후 이 두 집단의 환자들을 살펴보니, 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마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고통도 적게 받고 생존율도 높았던 것입니다. 슈피겔은 원래 마음이 질병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뜻밖의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암이 치유되는 놀라운 사례
미국 오리건대학교의 칼 사이먼튼은 방사선 치료 전문의입니다. 그는 환자가 치료를 받을 때 지금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로 내 몸에 있는 암이 아이스크림 녹듯이 다 녹아간다고 믿고 상상하게 했습니다. 무작정 고통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자신의 병이 나을지 의심하던 환자와 이미 나는 낫고 있다고 믿는 환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방법을 긴장이완과 상상법이라는 치료법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이먼튼이 만난 환자 중에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전투기 조종사로 고엽제 후유증으로 후두암에 걸린 사람이 있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도 계속 재발했습니다. 의사들은 더는 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암이 가슴에 다 퍼져 목과 기관을 눌러 물도 잘 넘기지 못했고 숨쉬기조차 어려워했습니다. 사이먼튼은 고요한 곳에서 이 환자에게 아랫배로 숨 쉬는 호흡법으로 몸의 긴장을 풀게 했습니다. 그다음 머리에서 밝은 빛이 내려와 내 목과 가슴에 있는 암을 아이스크림 녹이듯 다 녹여 발바닥으로 빠져 내려간다고 계속 상상하게 했습니다. 약 두 주 정도 지나자 이제 음식이 목으로 넘어가고 몸에 힘도 생겼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나자 암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신념이 유전자를 변화시킨다
유전자 생물학자인 브루스 립튼은 저서 당신의 유전자 주인은 DNA가 아니다에서 유전자를 변화시켜 우리의 세포와 병을 치유하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립튼이 얻은 결론은 약을 쓰거나 수술받는 것보다는 마음을 바꾸는 것, 즉 그 환자가 마음속으로 무엇을 믿게 하는가가 유전자를 바꾸는 데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립튼의 홈페이지에서는 자기 진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3일짜리 프로그램으로 자기 신념을 바꿔 유전자를 바꾸고, 유전자를 바꿈으로써 몸의 병을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립튼의 이 같은 신념의 생물학은 세상이 놀랄 만한 생물학적 업적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귀중한 발견입니다.
75세 췌장암 환자의 기적 같은 회복
미국 뉴저지에서 온 75세 할머니는 췌장암 말기였습니다. 그 환자를 진단한 암센터에서는 이제 수술이나 항암 치료 같은 어떤 치료도 불가능하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마음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벽에다가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 나는 완전히 건강하다는 문구를 크게 써 놓고 날마다 훈련했습니다. 자신의 현실은 췌장암 말기여서 의사나 환자 가족 모두 절망하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본인은 정말 이대로 행복하고 나는 다 나았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3년쯤 지났는데, 미국에서 이 환자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병이 다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식사법대로 식사하고 맨발걷기를 하며 나는 나인 것이 행복하다, 나는 완전히 건강하다 등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계속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념의 생물학입니다.

마음과 몸과 영혼을 함께 치유하는 통합의학
사람의 마음 세계는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생각이 모두 모여 있는 마음이 필름이며, 내 몸이 살며 경험하는 현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영상이라고 해봅시다. 내 마음이 어떠한 생각을 품고 있는지에 따라 내 몸이 경험하는 현실이 결정됩니다. 즐거운 생각을 품으면 유쾌한 현실을, 불만이 가득하면 불만스러운 현실을 겪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비극적인 영화를 보고 있는데, 더는 이 비극을 보고 싶지 않다면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만 가리면 될까요? 필름이 그대로니, 필름을 바꾸지 않으면 영화는 그대로 계속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필름을 바꾸는 작업입니다. 나는 이미 병이 사라지고 없다, 나는 이대로 행복하다고 내 마음을 바꾸니까 현실의 내 육체도 바뀐 것입니다.
하루 만 번의 선언으로 건강해진 84세 간암 환자
84세 간암 환자가 찾아왔습니다. 예후가 좋지 않아 아마 한 달 내에 복수가 차고 한 계절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온 것입니다. 몸의 치유를 위해 피부호흡, 혈액 디톡스를 위한 커피관장과 레몬즙관장, 깊은 심호흡, 여러 가지 식이요법, 맨발걷기를 실천하게 했습니다. 특히 마음 치유를 제대로 하시길 권했습니다.
자신의 몸을 마치 자기가 기르는 애완동물처럼 생각하게 했습니다. 내 몸이 아니고 귀여운 강아지처럼 대하면서 다 나음을 입어 감사합니다, 완전케 되어 감사합니다를 하루에 만 번 소리 내어 말하라고 했습니다. 만 번 하려면 보통 세 시간 정도 걸립니다. 지금 이분은 만 2년이 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얼마 전 이 할아버지 환자가 다른 암환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처럼만 하면 다 산다고 하면서 다 나음을 입어 감사합니다, 완전케 되어 감사합니다를 하루에 5만 번씩 말한다고 했습니다.
화해와 축복으로 마음의 갈등을 해소하는 법
암 환자들 대부분은 마음에 갈등이 있습니다. 그 갈등의 핵심은 한마디로 두려움과 분노입니다. 두려움과 분노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화해와 축복의 산책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기 삶에서 지녔던 두려움과 분노가 동기가 된 생각과 말을 속삭이고 그다음 모든 대상을 축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생각이나 사건은 다 잊어버리고 현재 눈에 보이는 경치와 소리와 세상 만물을 다 곱고 감사하게 보면서 마음을 바꾸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내 마음속 갈등, 두려움이나 분노, 슬픔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을 축복하며 천지 만물,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 모두를 아름답게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이 회복됩니다. 50대 여성 췌장암 말기 환자가 이 방법을 실천한 후 1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암이 거의 80% 줄어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 영적 존재로서의 자각
마음을 변화시키는 치유 다음은 영성의 치유, 즉 내가 영적인 존재임을 깨닫도록 돕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은 이 육체가 나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내 마음과 육체를 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육체나 마음과 상관없이 나는 영적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영적인 존재임을 알게 되면, 이제는 내 마음과 내 육체를 하나의 경치처럼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드럼통 속, 즉 내 몸이나 마음속에 평생 갇혀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빠져나와 드럼통을 바라봅시다. 나는 완전하고 한정 없는 영적인 존재이며, 자유자재로 몸과 마음을 드럼통 굴리듯 다룰 수 있습니다. 그때 무한한 능력이 생깁니다.
20세기 성자라고 불리는 라마나 마하르시는 말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알아라. 그리고 진짜 너로 존재해라. 날마다 수천수만 가지 생각이 일어나는데, 생각이 일어날 때 이 생각이 누구한테서 일어나는지, 어디서 일어나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합니다. 생각은 나한테서 일어납니다. 그러면 그 나라는 생각, 지금 생각이 일어나는 근원인 나라는 생각은 또 어디서 일어나는지 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
전도망상을 벗어나 진정한 치유에 이르는 길
불교계의 위대한 스승인 청화 스님은 우리가 전도망상을 벗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도망상이란 거꾸로 잘못 보는 망상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감각기관인 눈으로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실체를 실체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생명의 창조력을 방해할까요? 바로 전도망상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무한한 힘을 지닌 불성, 신아, 영 또는 영생하는 생명으로 자각하지 못하고 물질이나 육체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의학에서 배워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병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 나았으며 완전히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몸과 마음 너머 진짜 순수의식인 나를 발견하고 그 존재로 사는 것입니다. 그때 건강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뿐만 아니라 내 삶의 모든 고통도 사라지며, 행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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